[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소방관은 화재 및 재난, 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며 위급한 상황으로 부터 구조, 구급활동을 통해 국민의 재산과 신체를 보호하는 우리의 슈퍼히어로다. 소방관의 멋진 몸과 탄탄한 체력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필수이자 의무인 것이다.

지난 9월 1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2018 피트니스스타 IN 용인' 대회서 특전사 출신이자 현직 소방관인 김민수가 피지크 톨부문 1위을 차지했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민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만나서 반가워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Q. 이번 '피트니스 용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
- 이번 시즌 첫대회인데 아직 다이어트 진행중이라 기대하지 않은 1등이란 과분한 상을 받아서 매우 기쁘고 다이어트 막바지라 힘든 기간이지만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Q. 현재 소방관 119구조요원으로 활동하시는데 헬스를 시작한 계기는?
- 소방관이라면 강인한 체력은 필수인데 체력관리를 위해 저에게 맞는 운동을 찾다가 헬스를 시작 하겠됐습니다.

Q. 특전사 출신으로 알고있는데 전역 후 소방관 길을 걷게 된 이유는?
- 먼저 소방의 길을 걷고 있는 특전사 선후배님들의 권유가 가장 컸구요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소방관의 삶은 어떤가?
- 개인적으로 히어로의 삶과 같다고 생각해요. 평상시엔 누군가에 평범한 아들, 남편, 아빠이다가도 출근만 하고 근무복만 입으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물, 불 안가리고 달려가니까요.

Q. 소방관 구조대원과 운동을 병행하는데 어렵지 않나?
- 운동에 욕심을 너무 부리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때가 있는데 무리하지 않고 즐기면서 운동하면 개인건강이나 체력에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물론 스트레스 해소도 되구요.

Q. 대회에 참가할 때 어떤 마음가짐인가?
- 저도 사람인지라 입상 욕심은 나지만 어디까지나 취미이고 본업은 소방관이기에 '즐기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참가합니다.

Q. 대회에 앞서 체중감량은 잘되는지?
- 올해 여름이 무척 더웠던지 다른해 보다 감량이 잘 된것 같습니다 .

Q. 보통 대회를 앞두로 훈련일과는 어떻게 소화하는가?
- 시즌에는 헬스장에서 사는거 같아요 출근전 퇴근후 두 번 운동하고 있습니다. 웨이트는 1시간 반씩 하루 두번 유산소는 1시간씩 두번 하고 있습니다.

Q.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는가?
- 제가 운동하는 센터 권형주 대표님이 제 롤모델이에요. 몸도 몸이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과 운동할때 그 집중력은 본 받을 점이 많은 분입니다.

Q.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다면?
- 2016년 피트니스스타 아마리그 같아요. 첫 대회를 시작한 해에 저에게 1등을 안겨준 대회거든요. 평생 그 희열을 잊지 못 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그때를 생각하며 운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본인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가 있다면?
- 제 주종목인 피지크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해보는겁니다. 자기 종목에서의 그랑프리는 모든 피트니스인들의 버킷 리스트일거 같아요.

Q. 일과 운동외 취미나 특기는?
- 운동외엔 별다른건 없고 비시즌엔 마라톤 대회를 종종 참여하구 있어요.

Q. 앞으로의 활동전망은?
-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대회는 쉬면서 몸도 더 불려보고 본업인 소방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준비 할 예정입니다.

Q. 끝으로 목표와 본인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한 말씀 한다면?
- 언젠가는 피지크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해보는게 제 목표입니다.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매번 SNS에서 응원해주시는 특전사 선후배님들 소방동료분들 인친분들 기대에 부응하는 소방관 김민수가 되겠습니다 .

▲ 김민수 프로필

* 출생 : 1988년 3월 16일
* 신체 : 184cm / 95kg
* 소속 : 뷰티풀몬스터
* 경력 : 7공수특전여단 중사전역
현 경기도 소방공무원
* 수상 : 2016 wbc 피지크 4위
2016 피트니스스타 피지크 1위
2017 wbc 피지크 3위
2017 한미 평택대회 피지크 3위
2018 피트니스스타 용인 피지크 1위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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