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고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독일의 경찰 당국은 15일 시가 200만유로(약 26억 6,204만원)이상 규모의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 카 페라리(Ferrari)의 빈티지 카를 구입한다며 시승하고 그냥 달아난 남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수배 사진의 남자는 건장한 체격에 안경을 쓰고 감색 블레이저 코트를 입고 있다.

남자는 13일 뒤셀도르프(Duesseldorf)에서 페라리"288GTO"를 시승했다. 판매자가 일단 차를 세우고 운전을 교체하려고 차 밖으로 나가자마자 운전석으로 옮긴 남자는 액셀을 밟았다고 한다.

순식간에 최고 출력 400마력의 엔진이 윙 소리를 내는 페라리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레드(선홍색)의 차체는 교외의 도로를 달려갔다.

도난당한 288GTO는 다음 날, 어떤 차고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 회수됐지만 남자는 잠적했다.

그 남자는 자동차 수집가로 자처했지만, 시승 장소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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