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파면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박 대통령 탄핵을 주요 기사로 빠르게 보도했다.

미국 시엔엔(CNN)은 ‘박 아웃(Park Out)’을 제목으로 기사를 내걸었다. CNN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되면서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에이피(AP) 통신은 “2012년 대선에서 아버지를 향한 보수 세력의 향수로 승리한 독재자의 딸이 몰락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로이터(Reuters) 통신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다”며 “대기업들이 관련된 뇌물 스캔들에 박 대통령이 연루됐다”고 전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한국 최초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Guardian)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1980년대말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당선된 대통령들 중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新華)통신은 ‘한국 역사의 시작을 열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 파면 소식을 알렸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는 “한국 대통령이 파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곧바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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