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수 기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화성시와 화성시의회는 '홍보 분야'에 대한 마인드 제고에 급박하게 나서야 한다.

기자는 그동안 화성시의 홍보정책과 화성시의회의 시정 홍보비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미래 화성시의 모습에 상당히 어두운 모습을 드리울 것이라는 지적을 지면과 구도로 피력한 바 있다.

단 하나의 생각일 뿐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화성시 그 자체를 말이다.

서철모 시장과 화성시의회는 홍보비에 대한 것, 즉 홍보비는 거의 유일하게 화성시 미래를 위한 투자 중에 하나이며, 이 홍보 전략에 있어서 집행부와 의회가 '한시적 동반자 관계'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다.

홍보비는 치적 비용으로 분류할수도 있지만 화성시 입장에서는 신설 구 추진, 동탄 트램 건설, 동탄 분리론, 산수화내 힘의 균형, 수원 군공항 이전, SOC 건설 등에서 중앙정부가 인근 기초지자체와의 입김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다.

서철모 시장이 취임 초기 상당히 높은 인기를 누렸고 현재도 그런 부분이 존재한다. 화성시의회도 최근 높은 점수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가끔은 합리적 생각이라고 하는 부분이 의외로 지역주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혜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화성시의 구 신설 문제나 동탄 트램 건설 등에 있어서 여론의 도움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에 있어서도 시민에게 전달될 누군가의 스피키거 요구된다. 이를 공직사회나 정치적 주관만으로 합리화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그렇게 결정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화성시 공직사회가 아무리 일을 잘처리한다해도 시민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좋은 의도의 사업들도 더욱더 위기를 몰아넣는 과정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미래 시정의 모습을 그림에 있어서 암묵적 동의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길도 막아버리는 행위다.

다른 도시와 달리, 화성시는 성장속도가 빠른 도시다. 이 때문에 미래 도시 구성에 있어서 실시간적인 여론 수렴이 필수적이다. 시정연구원이 없는 화성시에 있어서 이 때문에 언론 홍보 마인드가 달라야 하는 이유다.

화성시 시정이 갑자기 위기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시민들은 화성시가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고 외치는 사례도 증가중이다. 공직사회는 갑갑함을 드러내고 있다.

비단 수원군공항, 동탄트램, 구신설, 우유축제, 뱃놀이 축제 등 관심사항뿐만 아니라 어느 부서는 독자적으로 홍보비를 쓰고, 어느 부서는 쓰지 못하고 있는 현실, 또 시의회는 시장의 독단이라며 예산을 삭감해버리는 일들이 모두 모여 화성시정에 몰래 독약을 먹이고 있는지 모른다는 반성과 대처가 시급하다.

갑자기 닥치고 있는 시정의 위기의식이 모두 홍보 분야의 미숙한 철학과 절차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여타 도시와 달리, 언론과의 거리가 점점더 멀어지는 것은 언론 전략 부족과 시민들과 괴리된 시정의 한 단편일 수 있다.

최근 갑갑해 하는 시의원이 늘고 있을 듯 싶다. 지역현안에 불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를 조금만 앞서 집행부와의 윈-윈에 나섰다면 생기지 않았을 위기일지 모른다.

홍보 비용은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 위한 작은 예산을 삭감하고 잘라내고 목청을 높이지는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이미 늦은 시점이다. 위기가 예상됨에도 대리전을 해줄 친구를 버렸기 때문에 혼자 외롭게 된 화성시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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