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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또한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북한이 리설주의 참석 여부를 알려 주지 않는 것이 극적 효과를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리설주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 저희로서는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리설주 여사가 오더라도 여러 제약 때문에 오전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고 오후나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북한은 정상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가 함께 동행해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가 잦았다. 지난 달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일정 때에도 리설주가 함께 참석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에 대해 SNS에 "리설주 여사의 동반은 히든카드로 남겨둔 북한식 특유의 외교 스타일이다. 리설주 여사의 방남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정숙과 리설주의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기에 북한도 이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뉴스공장'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이설주 여사를 동반해 군사분계선을 넘는다고 한다면 전 세계에 자랑도 하고 싶고, 특히 북한 주민에게도 우리 최고 지도자가 이설주 여사와 함께 비핵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선대의 유훈을 실천하기 위해서 군사 분계선을 넘는다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세계 언론이 두 퍼스트레이디의 언행, 헤어스타일 등 패션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도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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