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20여일 남겨둔 6·13 지방선거가 달아오르면서 벌써부터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닫고 있다.
상대 후보 비방에 흑색선전, 그리고 무차별 공세까지 나와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예비후보의 TV토론 참석 거부를 문제삼았다.

김 후보는 17일 성명을 내고 “TV토론을 통해 유권자에게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 정책 등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싫다면 시장 후보로서 자격 상실”이라며 “유권자의 다양한 정보선택권을 보장해줘야 하므로 마음을 바꿔 TV방송토론에 나와 달라”고 압박했다.

한국당 울산시당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송철호 후보는 각종 인터뷰는 물론 저서에서 조차 ‘8전9기’를 자랑처럼 쓰거나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8번이나 울산시민들이 안된다고 한 것으로 후보 스스로 반성하고 패인을 찾아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송철호 후보 측은 “지역 케이블 방송사에서 요구해 온 토론은 마침 공식적인 일정이 미리 잡혀 있어서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었을 뿐 토론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말은 사실 무근”이라며 “선관위 공식 TV 토론과 공중파 방송국의 토론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또 송 후보 측은 “8전9기를 폄하했는데 이는 모든 노력하는 사람에 대한 모독이다”며 “경선을 통해 선발된 후보에 대해 상식 아래의 말은 후보 비방죄에 해당된다”고 톤을 높였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뒤 무소속 남구청장에 출마한 서종대 예비후보는 한국당 서동욱 예비후보의 선진지 고래등대호텔 벤치마킹에 대한 성과를 문제 삼아 해명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을 앞두고 당내 후보 지지들은 윤두환 후보의 출신 고등학교를 두고 의혹을 제기하는 등 비방전도 가세하고 있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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