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행사에서 서구 주민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 서구>

[KNS뉴스통신=신동엽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서구와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구덕운동장 내 버스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서구에 따르면, 구와 함께 새마을운동 서구지회 주관, 우리동네역사알기 후원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공한수 구청장, 시·구의원, 각급 단체원, 구민 등 1천여 명이 모였다.

행사가 열린 구덕운동장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 11월 23일 제2회 경상남도 학도 전력 증강 국방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조선인 차별대우에 항거해 일명 노다이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일어난 역사적 장소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퍼레이드를 하는 서구 주민들. <사진=부산 서구>

기념식장에서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재현하는 ‘서구민 선언문’ 낭독과 서구여성합창단과 함께 3.1절 노래를 제창도 이어졌다.

기념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구덕운동장 정문을 출발해 동대신로터리,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이르는 1.5㎞ 구간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퍼레이드도 진행됐다.

신동엽 기자  eastshing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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