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결혼 의식에 임하는 와찌라론콘 국왕과 스티다 더 보쉬 와치라론콘내셔널 아유타야.ⓒTHAI TV POOL / AFP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태국 정부는 1일 마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국왕과 겸 파트너 관계에 있던 타이 국제 항공(Thai Airways)의 전 객실 승무원, 스티다 더 보쉬 와치라론콘내셔널 아유타야(Suthida Vajiralongkorn na Ayudhya)씨가 그의 4번째 부인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국왕의 대관식을 주말에 앞둔 상황에서 깜짝 놀랐다.

이날 관보에 따르면 스티다 씨는 지금까지도 국왕의 아내(Queen Consort) 자리에 있었으나 왕실의 전통에 따라 국왕과 법적으로 결혼함으로써 스티다 왕비(Queen Suthida)가 됐다.

이 발표를 전한 TV방송은 수도 방콕 두싯궁(Dusit palace)에서 행해진 혼인 의식의 모습을 방영. 영상에서는 하얀 군복 차림의 국왕과 전통 타이 실크 드레스를 입은 스티다 왕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4일부터 3일 간 연대 의식을 거쳐서 챠쿠리(Chakri)왕조 제10대 국왕으로 정식 대관한다. 태국 국왕의 대관식은 그의 아버지인 푸미폰아도우은야데토(Bhumibol Adulyadej)전 국왕의 대관 이후 70년 만이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전 국왕의 서거를 받고 2016년에 즉위했지만, 대관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과거 3차례의 결혼 경력이 있으며 자주 독일을 찾고 있다. 태국에서는 불경죄 관련 법규가 까다로워 그의 화려한 사생활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차단되있는데다 언론사들은 자기 검열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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