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의 브라이즈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 풍력 발전용 터빈 (2017 년 10 월 5 일 촬영, 자료 사진).ⓒ WILLIAM EDWARDS / AFP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이산화탄소(CO2)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영국은 8일 국내 최초의 석탄 화력 발전소가 가동을 개시한 1882년 이후 처음으로 1주일간 석탄을 사용하지 않고 전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전력 계통 운용 회사 내셔널그리드 ESO(National Grid ESO)는 트위터(Twitter)에 "영국은 석탄을 이용하지 않고 1주일을 보낸 것을 여기에 공표합니다! 이것은 1882년에 최초의 석탄 화력 발전소가 가동한 뒤 처음인 것 같아요 #zerocial" 라고 마지막으로 '석탄제로'라는 뜻의 해시 태그를 붙여 썼다.

내셔널그리드 ESO의 핀탄 스라이(Fintan Slye)이사회 의장은 영국에서는 풍력이나 태양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에의 이행을 가속시키면서 "2025년까지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영국 전력 계통을 전면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당국은 올해 3월 2030년까지 국내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3분의 1을 해상 풍력 발전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원자력 발전을 저탄소 에너지 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는 2011년 도쿄 전력(TEPCO)후쿠시마 제일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받고 원자력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 중 유럽 경제 대국인 독일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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